myhopecatch

     

좋은 운동화를 고른다는 건, 단순히 발을 편하게 해주는 걸 넘어 하루 전체의 기분과 자신감까지 바꿔주는 선택이다. 특히 요즘 같은 봄 시즌, 어떤 신발을 신느냐에 따라 룩의 완성도가 확연히 달라진다. 그래서 많은 여성들이 눈여겨보는 모델이 바로 나이키 에어맥스 95다. 90년대 감성과 현대적인 기능을 동시에 지닌 이 모델은, 그저 트렌디한 운동화를 넘어 꾸민 듯 안 꾸민 듯 세련된 스타일링이 가능한 키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실, 수많은 스니커즈 브랜드와 모델 사이에서 나에게 딱 맞는 걸 찾는 건 쉽지 않다. 착화감, 디자인, 가격, 컬러 조합… 하나만 마음에 안 들어도 결국 신발장 한 켠에 놓이게 되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더욱, 나이키 에어맥스 95는 그 까다로운 기준을 고급스럽게 만족시켜주는 몇 안 되는 운동화다.

 

 

에어맥스 95, 왜 아직도 전설인가

에어맥스95

처음 출시된 건 무려 1995년. 벌써 30년 가까이 되었지만,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많고 리셀가까지 붙는 모델이다. 인체 해부학에서 영감을 받은 곡선 디자인과 사이드 에어쿠셔닝은 당시에도 파격적이었고, 지금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요즘처럼 레트로 감성이 유행하는 시기엔 이 클래식한 실루엣이 더욱 빛을 발한다.

 

2025년 3월 현재, 나이키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에어맥스 95 에센셜, 에어맥스 95 OG, 그리고 리프트(Lift) 버전이 대표적인 인기 모델로 판매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여성 구매자들에게 가장 많이 선택되는 건 ‘에어맥스 95 리프트’이다. 키 높이 효과가 있는 아웃솔과 더불어, 슬림하게 빠진 쉐입 덕분에 스커트, 조거팬츠, 슬랙스 어디에나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이 모델은 국내 소비자 평점 기준 평균 4.6점 이상을 기록 중이며, 구매 후 재구매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나 신어 보면 다른 색상도 갖고 싶어진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공감할 수밖에 없다. 하나 사면 옷장 속 나머지 옷들이랑 너무 잘 어울려서, 결국 같은 모델 다른 색깔 또 사게 되는 마법이니까.

 

 

착화감, 단순히 편한 수준이 아니다

나이키 에어맥스 95의 핵심은 단연 에어 유닛이다. 앞부분부터 뒷꿈치까지 길게 이어진 에어 쿠셔닝 덕분에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자연스럽게 분산시켜준다. 특히 하루 종일 걷는 일이 많은 여성 직장인이나, 육아 중인 엄마들이라면 이 ‘부드러운 착지감’에 감탄할 수밖에 없다. 하루 평균 여성의 걸음 수가 7,000보 이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 이 정도로 걷다 보면 발의 피로는 쌓일 수밖에 없다.

 

에어맥스 95는 이 피로를 현저히 줄여준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이 공개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장시간 착용 시 발 피로도가 낮은 운동화 상위 3위 내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쉽게 말해, 많이 걷는 날에도 ‘신었는지 잊게 되는’ 그런 착화감이다.

 

물론 처음 신을 땐 살짝 무겁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전체적인 내구성이 높은 소재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생기는 자연스러운 무게감이다. 하지만 며칠 신다 보면 발에 익숙해지고, 그만큼 안정감이 더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첫날만 조금 버티면 된다. 다이어트도 3일이 고비라더니, 운동화도 마찬가지다.

 

 

컬러 조합, 어떤 룩에도 찰떡

여성들이 스니커즈를 고를 때 가장 고민하는 건 사실 스타일링과의 조화다. 에어맥스 95는 그 부분에서도 후회 없는 선택이 된다. 대표적인 컬러 조합으로는 ‘화이트+베이지’, ‘블랙+차콜’, ‘네온+그레이’가 있으며, 특히 베이지 계열은 봄철 트렌치코트나 니트 셋업에 찰떡처럼 어울리는 궁합을 자랑한다. ‘꾸안꾸’ 무드의 정석 같은 조합이다.

 

블랙은 모든 룩에 무난하게 녹아들고, 네온 컬러는 데님이나 조거팬츠와 매치할 때 포인트 아이템으로 딱이다. 어떤 컬러를 고르든 전체적으로 실루엣이 부드럽고 둥글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게 존재감을 살릴 수 있다. 화려한 운동화를 신으면 자칫 ‘열심히 운동하러 가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는데, 에어맥스 95는 절대 그런 느낌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감각 있는 여자’라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국내 판매처와 추천 모델 소개

2025년 3월 기준, 나이키 에어맥스 95는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 무신사 스토어, AOMG 온라인몰, ABC마트 그랜드스테이지 등에서 정식 판매되고 있다. 그 중 무신사에서는 여성 전용 컬러와 사이즈를 구체적으로 나눠 제공하고 있어 구매가 훨씬 수월하다. 현재 ‘에어맥스 95 리프트 베이지우먼즈’ 모델이 249,000원에 판매 중이며, 2월부터 이어진 할인 프로모션으로 간헐적 20% 할인 혜택도 제공되고 있다.

 

배송 빠르고 사이즈 교환도 쉬운 편이기 때문에 온라인 구매에 불안함이 있는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다. 물론 사이즈는 반 사이즈 업 해서 사는 걸 추천한다. 일반적인 나이키 운동화보다 살짝 타이트하게 나온 편이기 때문이다. 괜히 꽉 낀 신발로 하루 종일 발이 고생하는 건 너무 억울한 일이니까.

 


스니커즈 하나 바꿨을 뿐인데, 거울 속 내가 달라 보일 때가 있다. 나이키 에어맥스 95는 바로 그런 경험을 선사하는 운동화다. 단지 운동화를 신는 것이 아니라, 패션의 밸런스를 완성하고, 하루 종일 자신감 있게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도구가 되는 것. 아무리 발이 편해도, 디자인이 별로면 안 신게 되는 것처럼. 아무리 예뻐도, 오래 못 신는 신발은 결국 신발장에 쌓여가기만 한다.

 

그 점에서 에어맥스 95는 둘 다 갖췄다. 스타일과 기능, 클래식과 트렌디, 안정감과 개성까지. 쉽지 않을 것이다. 수많은 신발 중 하나를 고르는 일은 늘 고민이 많으니까. 하지만 한 번 신어 보면,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운동화 하나로 바뀌는 일상, 충분히 누릴 가치가 있다. 게다가 봄인데, 기분 전환용 새 신발 하나쯤은 괜찮지 않겠어?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