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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말

조경

“어떻게 같은 전공인데, 누구는 취업하고 누구는 계속 불안할까?”

 

조경학과는 자연과 사람, 도시와 생태를 연결하는 멋진 전공이다. 그런데 현실은 다르다. 졸업만으로는 절대 ‘성공’이 보장되지 않는다. 똑같이 수업을 듣고, 졸업작품을 하고, 인턴을 해도 누군가는 조경 설계사무소에서 일하며 성장하고, 또 누군가는 자격증 준비만 몇 년째 하는 경우도 있다.

 

이 차이는 어디서 생기는 걸까? 실력이 부족해서? 아니면 운이 없어서? 물론 그런 부분도 있겠지만, 진짜 중요한 건 ‘전략’이다.


조경학과에서 성공한 사람들, 즉 빠르게 취업하고 현장에서 인정받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특정한 루틴과 선택을 해왔다.

처음부터 그게 쉬운 건 아니다. 조경은 범위가 넓고, 공부해야 할 것도 많고, 진로도 다양해서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방향만 잘 잡으면, 그 길은 훨씬 선명해진다. 오늘 이 글에서는 조경학과에서 진짜로 성공하는 사람들의 전략을 실제 사례와 함께 풀어본다.

 

 

 

이들은 수업을 다르게 듣는다

성공하는 조경학과 학생들은 단순히 수업을 ‘듣기’만 하지 않는다. 이들은 교수님의 말을 실무와 연결지어 필터링해서 받아들이는 습관이 있다. 예를 들어 ‘식재계획’ 수업을 들을 때, 단순히 식물 이름 외우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 식물이 왜 도심 공원에 적합한지, 유지관리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계절감은 어떻게 표현되는지를 메모하고 스스로 정리한다.

 

이런 차이는 생각보다 크다. 2024년 기준, **조경사무소에서 신입에게 가장 먼저 요구하는 역량은 ‘도면 이해도’와 ‘현장 감각’**이라는 조사 결과가 있었다. 단순히 교과서적 지식보다는 현장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안목을 더 중요하게 본다는 뜻이다.

 

쉽지 않을 것이다. 교수님 말 따라가기도 벅찬데, 거기서 실무까지 생각하려면 머리가 아플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쌓인 내용은 졸업작품에서도, 면접에서도, 실무 첫 날에도 힘을 발휘한다.

 

 

 

이들은 공모전 하나에도 전략이 있다

공모전을 많이 나간다고 다 좋은 건 아니다. 성공하는 학생들은 본인의 진로 방향에 맞춰 ‘선택적 참여’를 한다. 예를 들어 공공 디자인 분야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라면 ‘서울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조경 아이디어 공모’ 같은 데 집중한다.

 

2023년 한국조경학회 조사에 따르면, 졸업 전 공모전 수상 경험이 있는 졸업생 중 68%가 졸업 후 6개월 이내 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공모전에서 팀 리더 경험이 있거나, 직접 도면을 구성한 경험이 있는 경우, 신입사원 채용시 포트폴리오 합격률이 2배 이상 높았다고 한다.

 

공모전은 단순히 수상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다. 문제 해결 능력, 기획력, 실현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특히 포트폴리오로 녹여낼 수 있다면, 그건 ‘말이 필요 없는 스펙’이 된다.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다. 과제도 많고, 학점도 신경 써야 하니까. 하지만 한 번만 제대로 해두면, 졸업 후 몇 년 동안 그 결과물이 경력처럼 작용할 수도 있다. 이건 정말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기회다.

 

 

 

이들은 자격증을 시기별로 나눈다

조경학과에서 자격증은 여전히 중요한 요소다. 조경기사, 실내건축기사, 자연생태복원기사 등은 취업과 직결되는 자격증이다. 하지만 성공하는 학생들은 ‘한꺼번에 따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학년별로 전략적으로 분배한다.

 

예를 들어, 2학년 여름방학에는 조경기능사, 3학년 겨울방학엔 조경기사 필기, 졸업 직전엔 실기 집중 같은 방식이다. 실제로 2024년 조경기사 시험 합격률은 전체 응시자의 23.5%에 불과했지만, 학년별로 나눠 준비한 학생들은 45% 이상이 1회에 합격한 사례가 있다.

 

최근에는 ‘해커스 조경기사 필기+실기 패키지’가 입문자에게 인기가 높다. 2025년 최신 개정판 기준, 이론서+기출+실기 실습 도면 세트가 79,000원대이며, 인강도 30일 무료 제공된다. 실제 합격 후기에서 “도면 이해가 쉬웠다”는 평이 많다.

 

물론 혼자서 책 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미리 시기를 나눠두면 심리적인 부담도 줄고,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이게 결국 합격률을 만든다.

 

 

 

이들은 졸업 후 3년을 먼저 설계한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졸업이 임박해야 취업 준비를 시작한다. 하지만 성공하는 조경학도는 다르다. 이들은 3학년 때 이미 졸업 후 3년까지 로드맵을 짠다. 어떤 설계사무소에서 일할지, 언제 대학원에 갈지, 어떤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할지를 미리 정리한다.

 

서울소재 조경설계 사무소 20곳의 채용 공고를 분석해보면, **경력 1~3년차에게 요구되는 공통 요건은 ‘도면 실무 경험’, ‘포트폴리오 제출’, ‘현장 설계 유경험’**이다. 이걸 반대로 생각해보면, 졸업 전 이 세 가지를 미리 채울 수 있다면 신입임에도 불구하고 경력처럼 평가받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계획을 세운다고 모든 게 다 되는 건 아니다. 예상대로 안 될 수도 있다. 그래도 계획이 있는 사람은 방향을 잃지 않는다. 그게 성장을 만드는 동력이다.

 

 

 

맺는말

조경학과에서의 성공은 ‘운’이 아니라 ‘전략’의 결과다. 똑같은 수업을 듣고도, 똑같은 교수님께 배워도, 어떻게 받아들이고 실행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갈라진다.

 

모든 걸 잘하긴 어렵다. 좌절도 있을 것이고, 실패도 겪게 될 것이다. 하지만 좋은 전략은 그 과정조차 낭비가 되지 않게 만든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이미 변화를 시작한 사람이다.
이제는 방향을 세우고, 당신만의 조경 이야기를 설계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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