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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말

식재료보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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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소는 금방 시들고, 고기는 금방 상하고… 냉장고는 왜 항상 혼돈의 카오스일까?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했을 것이다. 분명 장을 본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야채는 물렁해지고 고기에서는 냄새가 나기 시작하는 상황. 식재료 보관법만 제대로 알아도 이런 낭비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장바구니 물가가 오르고 있는 시기에는 보관법 자체가 절약이 된다. 오늘은 식재료별로, 상황별로 알차게 활용할 수 있는 보관 팁을 모두 정리해보았다.

 

 

 

채소는 숨을 쉬게 하자

 채소는 수확 후에도 숨을 쉰다. 그래서 밀폐된 상태에서는 오히려 빨리 상한다. 가장 기본은 종이 타월이나 신문지로 감싸고 통풍이 되는 지퍼백에 보관하는 것이다. 특히 상추, 깻잎 같은 잎채소는 물기 제거 후 키친타월과 함께 밀봉하면 신선함이 4~5일 이상 유지된다.

 

 감자나 고구마는 냉장고보다 서늘한 상온이 적합하다. 오이는 꼭지를 자르고 키친타월로 하나씩 감싸면 냉장보관으로도 1주 이상 간다. 쉽게 말해, 채소는 "밀폐는 피하되 건조하게" 보관하는 것이 핵심이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나 한 번만 해보면 달라진다.

 

 

 

육류는 1회 분량 나눠 냉동

 고기는 공기에 노출되면 산화가 빨라지고 변질되기 쉽다. 따라서 구매 후 즉시 1회 분량으로 나눠서 랩에 싸고 지퍼백 또는 진공팩에 담아 냉동하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돼지고기나 소고기는 해동 후 다시 냉동하면 식감이 떨어지므로, 한 번 먹을 양만 따로 포장해두는 것이 포인트다.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 쓸 수 있게 라벨링까지 해두면 진짜 ‘나 잘한 거 같아!’라는 뿌듯함이 밀려온다.

 

 

 

계란과 유제품 보관 팁

 계란은 냉장 보관이 원칙이지만, 뚜껑이 닫히는 전용 용기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계란 껍질은 다공성이기 때문에 냉장고 내 다른 음식 냄새를 흡수할 수 있다. 그래서 비닐팩은 비추천이다.

 

 치즈, 버터 등 유제품은 원래 포장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개봉 후에는 랩으로 밀봉하고 밀폐용기에 넣어야 한다. 유통기한과 관계없이, 개봉 후 3~5일 내 먹는 것을 추천한다. 유제품은 언제 상했는지 모르게 훅 가는 경우가 많다. 절대 방심은 금물이다.

 

 

 

추천 제품 소개: 진공포장기, 다용도 밀폐용기

 저작권법 준수를 위해 사진 없이 텍스트로만 소개하는 점 양해를 구한다. 검색 창을 별도로 띄워서 블로그 창과 번갈아 봐주면 감사하겠다.

 

루셀 진공포장기 – 육류, 건조식품 보관에 탁월

 루셀 진공포장기는 사용법이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진공력을 자랑한다. 고기, 과일, 곡류 등 다양한 식재료를 공기 차단으로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고, 냉동 시 얼음 결정이 생기는 것도 방지된다. 쿠팡이나 G마켓에서 약 4만 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처음엔 귀찮게 느껴질 수 있지만, 써보면 식재료의 상태가 확연히 다르다는 걸 바로 알 수 있다. 한 번은 꼭 써볼 만한 아이템이다.

락앤락 냉장고 전용 밀폐용기 – 채소·과일 보관 필수템

 락앤락 냉장고 밀폐용기는 용기마다 숨구멍이 있어 채소나 과일이 숨을 쉴 수 있도록 도와준다. 투명한 소재라 내용물도 한눈에 보이고, 정리정돈 효과까지 뛰어나다. 3개 세트 기준 약 15,000원 수준이다.

 

 냉장고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다면 이 제품만한 게 없다. 매번 봉투를 뜯어야 하는 불편함도 줄어든다.

 

 

 

맺는말

 식재료를 제대로 보관하는 건 단순히 음식을 오래 두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곧 건강을 지키고, 식비를 절약하며,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이기도 하다.

 

 한 번만 신경 써보면 확연히 달라진다. 장을 보는 빈도도 줄고, 음식물 쓰레기도 줄고,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기분도 좋아진다. 이번 주말, 냉장고 정리 한 번 어떨까? 새로운 습관은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식재료 유통기한 헷갈릴 때 확인하는 법’도 준비할 예정이니 기대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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