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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말

모공

거울을 볼 때마다 늘어진 모공이 신경 쓰인다면, 당신만 그런 게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공 때문에 메이크업이 들뜨고, 피지 분비가 도드라져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모공 축소를 위해 투자한 시간과 비용이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다는 점이다.

 

이 글에서는 피부과 시술과 홈케어, 두 가지 접근법을 직접 비교해 본다. 각각의 장단점과 효과가 어떤 조건에서 달라지는지를 분석해, 당신의 선택에 도움을 주려 한다. 지금부터 어떤 선택이 더 나에게 맞는지, 함께 판단해보자.

 

 

피부과 시술의 구조적 접근

피부과 시술은 모공을 단순히 작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피부 구조 자체를 재정비하는 방식으로 접근한다. 대표적인 시술로는 프락셔널 레이저, 레이저 토닝, 고주파, MTS가 있다. 이 시술들은 주로 진피층의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여 모공 주변 피부를 팽팽하게 만든다.

 

대한피부과학회의 2024년 임상 리포트에 따르면, 프락셔널 레이저를 3회 이상 받은 환자 중 72%가 육안으로 모공 축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탄력 저하로 모공이 벌어진 경우, 단기적인 효과가 높은 편이다.

 

서울 주요 피부과 기준, 프락셔널 레이저 1회 가격은 평균 15만~30만 원 선이다. 보통 3~5회 이상 반복 시술이 권장되므로, 전체 치료 비용은 50만 원을 넘기기도 한다. 빠른 개선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효율적인 선택일 수 있다.

 

 

홈케어의 장점과 한계

홈케어는 접근성이 좋고,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선호한다. 특히 AHA, BHA, 나이아신아마이드, 레티놀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은 모공 주변의 각질 정리와 피지 조절에 도움을 준다.

 

2025년 상반기 기준, 인기 있는 홈케어 제품으로는 '라로슈포제 에빠끌라 세럼', '더랩바이블랑두 모공 앰플', '이니스프리 슈퍼 화산송이 마스크' 등이 있다. 가격대는 2만~6만 원대로 형성되어 있으며, 꾸준히 사용하면 피지량 감소와 결 개선에는 분명한 효과가 있다.

 

하지만 진피층 탄력 저하나 유전적 요인으로 확장된 모공에는 효과가 미미한 것이 사실이다. 특히 30대 이후부터는 콜라겐 생성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홈케어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무엇보다 효과가 천천히 나타나기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상황에 따른 선택 기준

피부 상태와 모공의 원인을 기준으로 선택이 갈려야 한다. 피지 분비가 많고, 블랙헤드가 자주 생기는 피부라면 홈케어로 시작해도 충분하다. 특히 지성 피부나 여드름성 피부는 AHA나 BHA 성분으로 각질 관리만 해도 눈에 띄는 개선이 나타난다.

 

반면, 모공이 피부 처짐이나 노화로 인한 탄력 저하에서 비롯된 경우, 시술이 더 빠르고 효과적인 해결책이다. 레이저나 고주파로 진피층을 자극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면, 모공이 스스로 조여지는 구조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피부과 전문의들도 홈케어와 시술의 병행을 권장한다. 홈케어는 유지와 예방, 시술은 집중 개선이라는 개념으로 병행하면, 비용 대비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

 

 

맺는말

모공은 단지 크기의 문제가 아니다. 탄력, 피지, 각질, 자외선 손상 등 복합적인 요소가 만든 결과다. 그렇기 때문에 단 하나의 방법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다.

 

중요한 건 지금부터 나에게 맞는 전략으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가장 빠른 시작이라는 말, 피부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홈케어부터 시작하든, 시술부터 받든, 방향만 제대로 잡는다면 충분히 변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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